종현의 아내 현아가 실종 됐다. 어느 날 고구남이라는 남자가 현아에게 2억 원을 사기당했다며 종현 집에 눌러앉는다. 두 남자는 현아의 행적을 좇지만 그녀의 신상은 전부 거짓이었다. 한편, 뉴스에서는 6세 아이 유괴 용의자로 현아가 지목된다. 그녀는 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페이지 터너 정해연이 삶의 작은 선택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믹 스릴러!
종현의 아내 현아가 실종 됐다. 어느 날 고구남이라는 남자가 현아에게 2억 원을 사기당했다며 종현 집에 눌러앉는다. 두 남자는 현아의 행적을 좇지만 그녀의 신상은 전부 거짓이었다. 한편, 뉴스에서는 6세 아이 유괴 용의자로 현아가 지목된다. 그녀는 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페이지 터너 정해연이 삶의 작은…
『구원의 날』은 강에서 아주 작은 두개골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3년 전에 아이를 잃어버렸던 선준은 경찰로부터 시신과 함께 자신의 아이가 차고 있던 목걸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선준은 복잡한 심경으로 시신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한편 3년 전의 사건으로 충동조절장애를 앓게 된 선준의 아내 예원은 주차되어 있던 사건 담당 형사의 차를 들이받고 이를 계기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뜻밖에 자신의 아이를 기억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부부는 마지막으로 남은 그 구원의 손길에 자신들의 모든 인생을 걸기로 다짐한다.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서로의 감춰졌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사유의 즐거움에 사로잡힌다. 동시에 이미 데뷔 때부터 “놀라운 페이지터너”라는 찬사를 받아온 정해연이 전에 없던 새로운 스릴러 서사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납득하게 된다.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 그 아이들을 지키고자 인생을 건 어른들, 어떤 식으로든 약자를 괴롭히고 지배하려 하는 사람들, 그 모든 것들로부터 무관심한 사회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스스로 “여러 번이나 작품을 출간해왔지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은 그만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금껏 쓰고 발표해온 어느 작품의 인물들보다도 우리의 삶을 진실되게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은 우리가 놓아야만 했던 수많은 “손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그것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구원의 날』은 강에서 아주 작은 두개골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3년 전에 아이를 잃어버렸던 선준은 경찰로부터 시신과 함께 자신의 아이가 차고 있던 목걸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선준은 복잡한 심경으로 시신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한편 3년 전의 사건으로 충동조절장애를 앓게 된 선준의 아내…
“겨울의 내가 봄 같은 너를 만났다”
JTBC 화제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무삭제 대본집 출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무삭제 대본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이 출간된다. 2017년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에서 어른들의 연애를 실감 나게 그려 호평을 받은 한가람 작가에 의해 이야기의 층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매회 방영 시 화제가 되었던 은섭의 ‘책방 일지’와 가상의 도시 북현리 앓이를 낳은 아름다운 풍광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초판 한정으로 4종(각 권 2종씩, 합포장)의 미니 드라마 포스터를 만날 수 있다.
“겨울의 내가 봄 같은 너를 만났다”
JTBC 화제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무삭제 대본집 출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무삭제 대본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이 출간된다. 2017년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에서 어른들의…
“겨울의 내가 봄 같은 너를 만났다”
JTBC 화제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무삭제 대본집 출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무삭제 대본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이 출간된다. 2017년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에서 어른들의 연애를 실감 나게 그려 호평을 받은 한가람 작가에 의해 이야기의 층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매회 방영 시 화제가 되었던 은섭의 ‘책방 일지’와 가상의 도시 북현리 앓이를 낳은 아름다운 풍광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초판 한정으로 4종(각 권 2종씩, 합포장)의 미니 드라마 포스터를 만날 수 있다.
“겨울의 내가 봄 같은 너를 만났다”
JTBC 화제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무삭제 대본집 출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무삭제 대본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이 출간된다. 2017년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에서 어른들의…
환상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닐 게이먼의 소설 『오솔길 끝 바다』.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불길하고도 기발한 감수성을 발휘해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법,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 생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익는 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과연 지금 자신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자문하는 동자들에게 ‘우리’에게 잘못 살아오지 않았다는 위로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격려를 보낸다.
오솔길 끝에서 한 남자가 자살하고, 그 남자의 죽음은 일곱 살이던 어린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를 불러낸다. 초자연적인 존재는 ‘나’의 가족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나를 위협하고, 내 몸을 세계와 세계 사이의 통로로 이용하려 한다. 스스로를 희생해 그 존재로부터 나를 지켜주겠다던 레티는 거의 죽어가는 모습으로 오리 연못에 잠겨 사라진다. 레티의 도움으로 유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잊고 살아가는 어른이 되지만 잊었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데…….
실제와 환상의 세계를 배합해 어린 시절의 상처와 극복을 이야기하다!
환상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닐 게이먼의 소설 『오솔길 끝 바다』.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불길하고도 기발한 감수성을 발휘해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법, 그리고 잃어버린 것들, 생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어 학원, 글짓기 학원, 태권도 학원, 속셈 학원,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학습지... 후유! 엄마는 내가 공부하는 로봇쯤으로 생각되나 봐요? 내 생각이란 건 없어요. 엄마 마음대로니까요. 공부, 공부, 또 공부! 이 학원, 저 학원, 또 학습지! 세상에 학원이 모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만날 나 때문에 속상해 죽겠대요. 하지만 정말로 답답하고 속상한 건 나예요. 내가 얼마나 힘들고 속상한지, 내 얘기 좀 들어 보세요.
Занятия с тхэквондо, курсы английского языка, курсы письма и арифметики, да еще и дополнительные письменные задания по вторникам и четвергам… Фух! Наверное, мама думает, что я могу учиться, словно робот? Считает, что у меня нет никаких мыслей. Мама все время делает только по-своему. Учеба, учеба и еще раз учеба! Эти курсы, те курсы и еще немножко заданий! Было бы здорово, если бы однажды все они исчезли. Мама постоянно говорит, что расстраивается из-за меня. На самом деле расстроенный и раздосадованный тут только я. Послушайте, пожалуйста, как же мне тяжело и обидно.
영어 학원, 글짓기 학원, 태권도 학원, 속셈 학원,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학습지... 후유! 엄마는 내가 공부하는 로봇쯤으로 생각되나 봐요? 내 생각이란 건 없어요. 엄마 마음대로니까요. 공부, 공부, 또 공부! 이 학원, 저 학원, 또 학습지! 세상에 학원이 모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만날 나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가로도 유명한 나예리씨의 최신작. 날카로운 그림체와 냉소적인 대화체가 눈길을 끈다. 타락한 천사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모던 환타지물'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그다지 가볍게 읽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나예리 매니아에겐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 책.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가로도 유명한 나예리씨의 최신작. 날카로운 그림체와 냉소적인 대화체가 눈길을 끈다. 타락한 천사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모던 환타지물'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그다지 가볍게 읽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나예리 매니아에겐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 책.